우당탕탕

[해외원화결제] 아마존 AMZN Mktp US 환불

이퐁이 2021. 10.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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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9.13. 사건의 시작

아침에 출근하는데 이 문자를 받고 제가 얼마나 놀랐게요? 네???

스팸인줄 알고 인터넷뱅킹 열었더니

 

 

 

 

AMZN Mktp US Amzn.com/billUS

그러니까 누구냐구..? 누가 이걸 쓴거냐고!!!

진짜 출금돼있어서 손발이 차지고..

 

 

 

 

바로 아마존에 전화함

구글링해봤더니 딱히 선례도 없고... 한 경우만 발견했는데 그분은 메일로 주고받았다고 했음.

그런데 아마존 어플을 깔아도 메일문의가 잘 안되고 해서 어중떠중 어케저케 채팅봇이랑 얘기하다가 결국 전화를 함..

20분 전화의 결과

내가 알지도 못한 어떤 여성분이 USD 30 정도 되는 지갑을 구매하셨다고 함.

아니 저기요 지갑 살거면 더 비싼거 사든가

해외에서 생활할 때 주로 썼던 비자카드였고, 아마존에서 거래는 2년전에 한번 미국친구한테 생일선물 보내준다고 하고 끝났는데...

어쨌든 담당자가 알아보고 메일 주기로 했음

무튼 그랬음.

 

그리고 주거래은행 기업은행에 전화해서 이만저만이다, 했더니 보이스피싱 쪽으로 전화했었는데 이건 해외 쪽이라 보이스피싱 건은 아니라 다른 부서로 전화 옮겨준다고 하고

거기서는 일단 분실신고로 등록하라고 해서 ㅇㅋㅇㅋ함.

기업은행에서 발급한 비씨카드를 사용하는거라 비씨카드에 문의해야할 것 같다고..

 

 

 

 

2. 2021.09.14. 메일보내기

전화하고 피드백 안와서 메일보냄

다른 후기 읽어보니 내가 이걸 받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해서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근데 메일보냈는데 답장도 없음 ㅠ

아마존 빤스런했어...

 

 

 

 

3. 2021.09.15. 비씨카드 온라인문의

아니 다른 후기에서 본 신한인지 현대인지는 일주일만에 해결해준다면서!!! 왜 나는 ?!? 45일에서 2,3개월이냐고..

메일받고 담당자분과 전화한 끝에 무튼 기다리래서 넵..

 

 

 

 

4. 2021.10.06. 아마존에서 반박을...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자꾸 와서 받았더니 비씨카드 담당자였음.

요지는 아마존에서 반박자료를 요청했다고 함.

내가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한게 아니라 그 내 지갑 산 사람한테 내 카드 일련번호랑 비밀번호를 알려줬을 것이다, 라고...

네?

무튼 담당자분은 따지려고 전화한건 아니고 이분은 내 입장 대변해주시니까 조곤조곤

제가 그분 모른다고.. 아마존이랑 처음 전화했을 때 다 안내했다.. 게다가 아마존에 카드를 등록해놓지도 않았고

우선 그 구매자를 내가 전혀 알 길이 없다

이랬더니 담당자분이 ㅇㅋㅇㅋ

다시 무한대기조로 10월 날짜에서 45일 재카운팅할수 있다는 말과 함께 사라지심

 

 

 

 

5. 2021.10.20. 와우

갑자기 문자 다단..!!!

그랬는데 한 이삼일 또 바로 안와서 담당자분한테 전화를 함(죄송해요ㅠ)

우선 비씨에서 기업은행으로 돈을 보냈고 비씨는 손을 떠났다고, 기업은행에서 추후에 넣어줄 것이라고..

오래걸리시네요 무튼 그래도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 2021.10.27. 드디어..!

감사합니다

는 개뿔

아마존 뭐냐고 보니까 아마존에서 사칭한 사람이 돈을 빼간것도 아니고

아마존에서 트래킹했을 때 내 기록이 남아있던 건데...

물론 30달러밖에 안하는 돈이지만 그래도 이거 그냥 넘어가면 계속 빼갈 수도 있으니

ㅠㅠㅠ 조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퍽치기 맞은 느낌이라 별로였다

 

+ 더 알아보니, 본인이 한적 없는 해외결제는 카드에서 다 보험처리가 되므로 무조건 반환은 된다고 한다.

시간이 답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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