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보도자료

1. 보도자료 작성 : 제목 쓰는 법, 최대한 간단하게

이퐁이 2023. 7. 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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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주어, 동사로 구성해서 최대한 간결하게 쓸 것.

1) 제목과 리드문의 중요성

기자들은 보통 하루에 보도자료 메일만 50개 이상을 받는다고 한다.

그 중 기자들은 오늘 어떤 기사를 쓸지 결정해야 하며 모든 보도자료를 기사로 쓸 시간과 여유가 안되기 때문에

몇십 개 중에서 우리 기업의 보도자료가 기자에게 선택되어야 드디어 기사가 될똥말똥인 것이다.

 

기자들은 메일 제목만 빠르게 스캔 후 괜찮아 보이는 보도자료를 클릭한다.

그래서 제목(이메일, 보도자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바쁜 아침에 기자들에게 우리 기업 보도자료를 어필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인상이기 때문이다.


2) 보도자료 제목의 중요성

그렇기 때문에 보도자료 제목은 본문의 1줄 요약으로 바로 치고 들어가야 한다.

흔히 말하는 어그로성 제목은 클릭하기야 뭐 좋겠지만 기자들이 화내기 좋고 기업 이미지 망치는 지름길이다.

출처 : 블라인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보도자료 제목은 무조건 주어+동사로만 해서 간단하게 끝내기!!!!!


2-1) 좋은 예시

출처 : 뉴스와이어

이렇게 제목만 잘 정렬되면 리드문(보도자료의 첫번째 문단)은 바로 슈욱 작성이 된다. 

이하 문단은 그래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뭐하는 데고, 매출이 증가하게 된 이유가 뭔지 등등이 서술될 것이다.

대충 아래 내용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이 가니까 기자들은 제목만 보고 이 보도자료가 데스크에 통과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따지게 된다.


2-2) 아쉬운 예시

출처 : 뉴스와이어

반면 이 보도자료는 어떠하냐면 제목만 봐서는 기자들이 스킵할 가능성이 높다.

제목에 주어도 없고 동사도 없고 리드문을 읽어야 이 보도자료가 하고 싶은 내용이 파악되는데

기자들은 아침에 리드문까지 읽어가면서 소재감을 찾기에 시간이 없다.

 

출처 : 네이버

이 보도자료는 실제 이렇게 반영됐다.

보도자료의 제목이 가장 중요한 점은 기자가 골라서 결국 독자들한테까지 넘어간다는 데 있다.

담당자가 처음 작성한 제목이 최대한 반영되어야 보도자료의 의도가 깔끔하게 전달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킹한 제목을 쓴다는 건 우리 기업의 보도자료 제목을 기자들한테 맡겨버린다는 것이고,

기자 마음대로 써서 본연의 의도와 달라질 경우 그 누구도 탓할 수 없다.

그리고 기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보도자료 몇십 개 메일을 받아보면서 거기서 기가막힌 제목을 창의하기에는 에너지가 없다.


3) 보도자료 제목 쓰는 법

제목은 또 강조하지만 주어랑 동사만 있으면 된다. 무조건 간단하게 쓰면 된다. 화려하게 ㄴㄴ

<주어, 동사> 틀만 기억하자.

필자가 가상의 기업 퐁이최고를 세웠다고 가정한다(근데 퐁이는 최고가 맞다)

- 투자유치 : 퐁이최고, 시리즈 A 투자유치

- MOU : 퐁이최고, 최강코숏과 MOU 체결

- 서비스 론칭 : 퐁이최고, '퐁' 론칭

 

큰 골자로 주어와 동사를 잡은 후 너무 짧아서 심심하다 하면 여기서 살을 붙이면 된다.

- 투자유치 : 인공지능 펫테크 기업 퐁이최고, 시리즈 A 투자유치

- 서비스 론칭 : 퐁이최고, AI가 분석하는 반려동물 대화 어플리케이션 '퐁' 론칭

 

이렇게 작성하면 기자들도 최소한 이 기업 PR 담당자는 보도자료 쓸 줄 아는구만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보도자료 메일을 클릭하고 내용 확인 후 기사화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4) 메일 제목 쓰는 법

보도자료 제목을 잘 뽑으면 솔직히 뒤에 오는 문단 작성하기는 굉장히 쉬워진다.

그런데 잘 써놓고 기자들한테 주저리주저리 메일제목을 절대 쓰면 안된다.

앞서 얘기했듯이 기자들은 메일 제목으로 쓸만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때문에 메일 제목도 보도자료 제목과 똑같이 쓰면 된다.

 

[보도자료] 인공지능 펫테크 기업 퐁이최고, 시리즈 A 투자유치

로 이메일 제목 작성한 후 본문에 안녕하세요 기자님 등 짧게 인사를 하면 된다.

제목을 '안녕하세요, 기자님. 퐁이최고 PR 담당자입니다.' 등 절대 사양 지양 암튼 하면 안된다.

기자들도 직장인이다.

아침에 할 일 빠르게 끝내야 오후에 밀려오는 일들을 또 처리할텐데 괜히 피로도 쌓이는 일은 최소화하자.


5) 마무리

<주어+동사>만 기억하면 보도자료 제목 작성하기 끝!

여유가 되면 온라인으로 보도자료 첨삭도 진행하고 싶은데 이미 업무에 치여서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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